어제는 오전부터 시작하여 약 3,000평의 매실과수원에

퇴비살포 작업을 하였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5시 30분경까지

점심시간 1시간을 포함하여 약 9시간 30분 동안 계속하여 마무리를 하였다.



어제 매실과수원에 퇴비를 살포하기 전에

잠시 눈을 감고 온 몸으로 자연을 느껴 보았다.

나에 생각을 없애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

마음이 이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나는 요즘 가끔 눈을 감고

머리속의 여러가지 생각들을

조용이 내려 놓는 연습한다.

그러면 정말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는 것 같다.


바람이 없는 곳에서는 햇볕의 따가움까지 느낄 수 있으나

그 곳을 벗어나면 세찬 바람에 온 몸이 추워진다.

사군자의 하나인 매화는 기나긴 겨울을 보내면서

더욱더 건강해진듯 이제 꽃망울을 터뜨기 위해

조금씩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겨울은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경칩이 지난 지금도 꽃샘추위 때문에 풀리지 않고 있다.

금년도 애사롭지 않은 날씨는 계속되고 있다.

농사는 특히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아서

농부들의 마음은 날씨에 매우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더욱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