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흔적은 너무나 크다.

감나무마다 온전한 나무가 없다.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찢어지고 나무가 넘어지고

온 갖 상처 투성이다.

대봉나무는 약 50% 정도 피해가 발생된 것 같고,

단감나무들은 적게는 20%부터 많게는 40%까지 피해가 발생된 것 같다.

너무나 야속하기만 하다.

2008년 유기농 재배가 아직 정착되지 못하면서

감꼭지나방 처방 자재 실험과정에서

자재 과용으로 감나무에 농도 장애가 발생하면서

정말 여러가지로 많은 어려움이 찾아왔었다.

지난해까지도 감나무들이 정상적으로 회복하지 못하다가

다행히 금년에는 약70%까지 회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태풍 "볼라벤"이 다시 많은 피해를 주고 말았다.

금년 수확량도 문제지만 내년에 피해가 어떻게 나타날지

정말 걱정이 많다.

단감 유기농 재배가 정말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