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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2012. 01. 21 (10:05)
제   목 : [일반] 마을기업
작성자 : 농장지기 조회 : 2400

마을기업

 전북 완주군 경천면 요동마을의 ‘싱그랭이 가마솥 두부’는 지난해 3월 마을 주민 11명이 300만원씩 출자하고 완주군에서 2500만원을 지원받아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흑두부 등을 판매해 올해 상반기 3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 회사 홍성태(45) 대표에겐 고민이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부드러운 두부에 익숙한 일부 소비자들이 “맛이 거칠다”는 반응을 보인 것. 홍 대표는 “소박한 맛이라 좋다는 사람도 있고 싫다는 사람도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연구개발 인력이 절실하지만 뽑을 여력이 안 된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완주군의 또 다른 마을기업인 ‘건강한 밥상’도 마찬가지. 이 회사는 조합원 농가 100곳에서 농산물을 들여와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건강한 밥상의 구매 담당자 박종성(41)씨는 “ 상품을 제대로 마케팅해줄 ‘브레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 생긴 마을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을 도와주는 전문가들이 한국보다 많다. 영국엔 약 350개의 중간지원조직이 있다. 그중 하나인 플렁켓재단의 마이크 페리 정책팀장은 “마을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펀드를 물색하고 회사 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법무·회계 관련 상담, 마을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2005년 4월 지역재생법을 만들어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은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이뤄진다. 마을기업을 지원하는 오사카NPO(비영리기구)센터의 야마다 히로코(山田裕子) 사무국장은 “마을기업의 성패는 해당 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처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부터 마을기업에 자금(50만~300만 엔) 지원을 했는데 최근에는 경영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선 의욕 있는 외부 사람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마을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에히메현(愛媛縣) 가미지마초(上島町)의 ‘시마노회사’는 수산물과 소금 등 섬 의 특산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한다. 최근에는 방치된 섬의 밭을 도시민들에게 분양하고 여기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을 보내주는 ‘시민농원’ 사업도 시작했다. 회사 대표는 도쿄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다 일본의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교육기관인 마쓰시타 정경숙(26기)에서 공부한 가네토 가쓰시(兼頭一司·40)다. 나뭇잎 판매 사업을 하는 일본의 마을기업 ‘이로도리’는 마을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해 2년 전부터 일본 전역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인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을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민주당 문학진 의원 등 21명은 지난달 19일 ‘지역공동체 자립형사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5년 단위로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마을기업을 지원하는 ‘지역공동체 자립형사업 진흥원’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을기업 지원사업을 하는 행안부 이승우 지역희망일자리추진단장은 “앞으로는 마을기업의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디자인 지원, 판매망 확보 지원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전영선 기자

◆중간지원조직=마을기업과 중앙정부, 지자체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기업의 창업과 경영을 지원하고, 정부와 기업에서 받은 자금도 심사를 거쳐 마을기업에 제공한다.

이제 막 시작한 한국의 마을기업에선 아직 정부 지원이 ‘생명줄’이다. 인구 8만 명의 전북 완주군은 한국형 마을기업의 실험장으로 꼽힌다. 현재 70여 개의 마을기업이 사업을 하고 있다. 완주군 고산면의 영농조합법인인 ‘건강한 밥상’도 이 중 하나다. 조합원 100명이 1200만원의 자본금을 마련해 사업을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지원금 7000만원, 전라북도 공동체사업 지원금 3억1000만원이 투입됐다. 건강한 밥상은 고추·깻잎 등 지역 농산물 11개 품목을 포장한 ‘꾸러미’를 개당 2만5000원에 판다. 직원도 15명이나 고용해 주위의 기대를 받고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현재는 꾸러미 하나를 팔 때마다 1000원씩 손해를 본다. 전북도의 직원 인건비(110만~150만원) 지원이 끝나는 2014년까지 자립해야 하는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재석 대표는 “매월 1만 개 이상을 팔아야 수지를 맞출 수 있는데 현재는 한 달에 5000개 정도가 팔린다”며 “학교나 음식점에도 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마을기업|작성자 너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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